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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종도시기본계획(5)- 경제 산업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 우선 과제는 경제·산업 육성
농업,제조업,공공행정 등 업종에선 전국적 우위 유지
천안·아산~세종~청주~대전 잇는 첨단산업망 구축 필요
"과학벨트 기능지구 '사이언스 비즈니스 플라자'도 조성해야"

  • 웹출고시간2014.03.26 18:34:05
  • 최종수정2014.04.27 19:14:07
세종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인구 80만명을 목표로 한다. 결국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12만여명에서 무려 68만명을 더 늘려야 한다. 시 남쪽에 들어서고 있는 신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이름처럼 행정 기능이 중심이 되는 도시다. 따라서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경제·산업 계획이 매우 중요하다.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하는 편입(읍면)지역도 마찬가지다. 10만명을 3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확충,서비스업 육성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황,문제점


세종시는 연기군 전 지역에다 공주시와 청원군 일부 지역이 합쳐져서 탄생한 도시·농촌 복합도시다. 하지만 아직은 농업 비중이 높다. 2011년 기준 산업 별 구성비는 1차 산업이 24.6%, 2차 산업이 21.8%, 3차 산업이 53.6%를 차지한다. 전국이나 충남도와 비교하면 3차 산업 비중이 낮은 반면 1차 산업은 높다. 따라서 1,2차 산업 비중이 큰 생산 활동 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 산업의 특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입지계수(LQ)'를 분석한 결과 농업,제조업,공공행정 등의 업종에서 전국적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제조업체 수와 생산액,종업원 수는 지난 10년간 오히려 줄어들거나 큰 변화 없이 제자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서비스업의 경우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교육 서비스업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천 계획

1차 산업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도시근교농업 육성 및 영농기반 현대화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화 및 유통관리의 체계화 △읍·면별 그린투어리즘 및 특색마을 육성 등에 힘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역의 취약한 2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7가지 방안을 중점 실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사양 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육성 △산업부문 발전축 구상 △산업기반시설의 체계적 정비.개선 및 산업지원 강화 △중소기업 및 도시형공업 육성 △개별입지에서 계획입지로 유도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환경 피해 최소화 △산.학.연 연계기능의 강화 등이다.

특히 천안·아산~세종~청주~대전을 잇는 첨단산업의 광역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 상의 기능지구 특성화 계획을 바탕으로 산·학·연을 공간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사이언스비즈니스플라자'도 조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3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시장 및 특성화 시장 육성 △전통시장 현대화 △구시가지 상업지역의 공간 기능 개편 △서비스산업의 정보화기반 확충 △도시공간구조의 다핵화에 따른 부도심(조치원) 기능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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