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기업체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장 노크

KICOX 충북지사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시장개척단 활동을 벌인 뒤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충북지사가 지난 3~7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지난해 한·카자흐스탄 기술 및 시장개척 교류협력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한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충청권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6곳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충주산업단지 소재 (주)태정기공 등 기계, 전기·전자, 의약, 화장품, 식품 분야 20개 사가 참여했다.

주요 성과는 한·카자흐스탄 기업체 간 수출상담회를 통해 옥천 농공단지 내 아이티앤(대표 성영규)이 교육용 소프트웨어 'Mureka Contents Filtering System'을 카자흐스탄 Almaty Story Snab사와 30만 달러의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또 청주산업단지 내 (주)에스엔티(대표 강원순)도 반도체 공정용 Wafer Mounter를 카자흐스탄 Telekrona사와 70만 달러의 수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알마티 한인중소기업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충청권본부 편규현 본부장은 '한·카자흐스탄 동반성장 전략 소개'라는 주제의 초청강연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기업들의 양국 시장진출을 위한 정보를 교환했다.

KICOX 충청권 편규현 본부장은 "1회성 시장개척단 파견이 아닌 지속추진 행사로 카자흐스탄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충청권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조성된 교류·협력 분위기를 확산시켜 카자흐스탄 기관 및 기업들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충청권 유망 중소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시장진출에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