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7.25 16:58: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부과'가 부당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2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6~22일 '중견기업 일감몰아주기 실태조사'를 한 결과 무려 67.2%가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부과에 대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증여세 부과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정상적 계열사 간 거래까지 규제'가 35.1%로 가장 많았고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23.0%)', '중견·중소기업의 과도한 부담(21.8%)', '배당소득세 등 이중과세 부과(17.8%)'가 뒤를 이었다.

계열사 간 거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97.5%가 계열사 간 거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안정적 공급의 확보(45.4%)', '기술유출 방지(25.5%)' 등이었다.

전체 응답기업 120개 중 46개사(38.3%)가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부과 과세대상으로 나타났으며 과세규모는 평균 4억3천만원, 최대 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여세 부과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계열사 간 거래비중 축소(42.7%)', '계열사 합병(21.3%)', '법적이의 제기(16.0%)', '기업의 해외이전(8.0%)' 순이었으며 기타로 폐업을 검토하겠다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부과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기업의 투자 위축(52.1%)', '공정거래질서 확립(27.4%)', '글로벌 경쟁력 저하(14.5%)', '신규 일자리 창출 저해(5.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부과대상에서 중견·중소기업 제외를 골자로 하는 건의안을 기획재정부, 국세청 및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