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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천혜의 관광자원' 계룡산·금강, 즐기기 제약 받는다

잡상인 바가지' 물의 빚은 계룡산 벚꽃축제 올해부터 폐지
세종보·공주보는 낚시 이어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 지정
마리나 설치된 세종보 상·하류 일부 수역은 레저 활동 허용

  • 웹출고시간2013.03.14 18:56: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의 입지 조건을 빼어나게 만드는 주된 요소는 첫마을아파트에서도 멀리 조망할 수 있는 계룡산,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금강이다.

하지만 앞으로 시민들이 계룡산과 금강에서 즐길 거리가 다소 줄어들게 됐다. 계룡산 벚꽃축제가 올해부터 폐지되고,인근 공주보를 포함한 세종보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이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매년 4월중순께 열려 온 '계룡산 벚꽃축제'가 바가지 요금 문제 등으로 인해 올해부터는 열리지 않아 세종시민들의 볼 증길 거리가 줄어들게 됐다. 지난해 4월 13~15일 열린 계룡산 벚꽃축제장 모습.

ⓒ 최준호 기자
◇계룡산 벚꽃축제=매년 4월 열리는 '계룡산 벚꽃축제'는 중부지방의 대표적 봄꽃축제여서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많이 몰린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축제가 개최되지 않는다. 공주시는 "그 동안 축제'를 주최해온 계룡산 동학사 상가번영회(회장 김종상)가 최근 시청 관광과를 방문해 축제 포기서를 제출해 왔다"고 밝혔다.

계룡산 벚꽃축제는 2004년부터 매년 4월 중순 계룡산 동학사 입구에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에 맞춰 열려 왔다. 지난해의 경우 공주시가 2천800만원의 예산을 지원,4월 13~15일 개최됐다.

하지만 축제 기간이 개화 시기와 맞지 않아 꽃이 제대로 피지 않은 데다 바가지 음식값,극심한 차량 정체 등으로 인해 민원이 많았다. 결국 동학사 상가번영회는 올해 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 회원 표결을 통해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종상 번영회장은 "축제가 열리지 않으면 관광객들이 훨씬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벚꽃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벚꽃 개화 시기에 불법 노점상들이 활개치지 않도록 강력한 단속을 공주시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줄지 않도록 벚꽃 개화 시기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불법 노점상들에 대해 대대적 단속을 펼쳐 관광객들이 종전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벚꽃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대덕구는 1989년부터 매년 4월 KT&G(담배인산공사) 신탄진제조창 일대에서 열어 온 신탄진벚꽃축제를 2011년부터는 열지 않고 있다. 이 축제에서도 그 동안 외지인 상인에 의한 바가지 음식요금이 문제가 됐다.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 상하 1km 수역이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세종시민들의 물놀이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됐다. 하지만 마리나가 설치된 세종보 상류 4곳 부근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사진은 첫마을아파트 앞 세종마리나 모습.

ⓒ 최준호 기자
◇금강 레저 제약=금강 세종보와 공주보에서의 각종 레저 활동도 제약을 받게 됐다.

공주시는 시설물 보호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13일 공주보 상·하류 각 1㎞ 이내 구간을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서핑 등 수상레저나 물놀이(수영)를 하다 적발되면 '수상레저안전법'이나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100만원 또는 1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세종시도 첫마을아파트 앞에 있는 세종보 상·하류 1km 이내를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행정예고를 했다.

해당 수역에는 정부가 세종시민과 국민들을 위해 만든 마리나가 4개 있다. 지난해 7~10월에는 행복도시건설청 후원을 받아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첫마을아파트 앞 세종지구 마리나)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수상 레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보 상·하류 1km 이내 중 마리나가 설치된 일부 수역은 제외하고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세운 뒤 오는 9월께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을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보와 공주보의 수상레저 활동 금지(예정)구역은 지난해 9월 낚시 금지구역으로 이미 지정됐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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