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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 염화칼슘, 가로수에도 큰 피해 "

산림과학원 발표
토양에 축적되거나 가지에 접촉되면서 발생
잎마름에 조기 낙엽현상…심하면 나무 괴사
도내 지자체 많이 심은 이팝·잣나무도 민감

  • 웹출고시간2013.01.27 17:30: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설제인 염화칼슘의 피해를 입은 가로수로, 은행나무는 잎이 변했고, 메타세콰이어에는 조기 낙엽현상이 찾아왔다.

제설제인 염화칼슘은 수질오염은 물론 도로변 가로수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시 등 도내 지자체들이 많이 심은 이팝나무와 잣나무는 염화칼슘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제설제 중 사용량이 가장 많은 염화칼슘은 이른바 조해성(潮解性), 발열성, 빙점저하 등의 화학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조해성은 공기중에 노출된 고체가 수분을 끌여들여 녹는 현상, 발열성은 불해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 현상, 빙점저하는 물이 어는 온도는 떨어뜨리는 현상 등을 일컫고 있다.

화학적으로 염화칼슘은 물과 접촉할 경우 물분자의 결합을 방해한다. 따라서 염화칼슘이 녹아있는 물은 그 빙점이 0도가 아닌, 무려 영하 55도로 떨어지게 된다.

염화칼슘은 이런 특성 때문에 제설제로 가장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염화칼슘의 이같은 화학적 특성은 도로변 각종 가로수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그 경로는 직접적인 피해와 간접적인 것으로 나뉘고 있다. 과학원은 직접적인 피해에 대해 "제설작업 중 또는 염화칼슘이 녹은 물이 바람에 날려 잎이나 가지에 직접 접촉됨으로써 나타난다"며 "겨울 동안에는 눈에 띄지 않으나 일평균최저기온이 영상이 되는 3월부터 가로수가 급속한 탈수현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양에 스며든 칼슘과 염화이온이 뿌리로 흡수돼 이온농도를 증가시킨다"며 "이런 것들이 복합작용, 그 과정에서 잎마름, 황하, 조기 낙엽현상, 광합성 기능저해 뿐만 아니라 심하면 괴사현상이 찾아온다"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토양내에 염분이 유입되면 토양수분의 삼투압이 증가, 뿌리의 정상적인 수분흡수를 방해하여 가로수가 수분 스트레스 현상을 강하게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염화칼슘이 토양에 많이 스며들면 토양의 응집을 분산, 통기성과 배수성을 떨어뜨리면서 뿌리호읍 및 뿌리의 수분흡수가 어려워진다"라고 밝혔다.

과학원 자료는 수종별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 "공해에 강하다는 은행나무 뿐만 아니라 칠엽수, 산벚나부, 이팝나무(이상 활엽수), 구상나무, 잣나무(이상 침엽수) 등도 염화칼슘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염화칼슘에 대해 민감한 수종은 식재 토양에 염류집적이 되지 않도록 가로수 배수체계 및 식재지 구배를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동절기 전 가로수 식재지 주변에 짚으로 만든 보호막을 설치하기 △제설 작업 시 염화칼슘이 함유된 눈을 가로수 주변에 모아두지 말기 △힘들더라도 제설제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직접 눈을 치우는 것이 좋은 대비책이 될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이같은 내용은 얼마전 발표된 '염화칼슘에 의한 수목피해 특성' 논문에 상세히 실려 있다.

/ 조혁연 대기자

그 경로는 직접적인 피해와 간접적인 것으로 나뉘고 있다. 과학원은 직접적인 피해에 대해 "제설작업 중 또는 염화칼슘이 녹은 물이 바람에 날려 잎이나 가지에 직접 접촉됨으로써 나타난다"며 "겨울 동안에는 눈에 띄지 않으나 일평균최저기온이 영상이 되는 3월부터 가로수가 급속한 탈수현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양에 스며든 칼슘과 염화이온이 뿌리로 흡수돼 이온농도를 증가시킨다"며 "이런 것들이 복합작용, 그 과정에서 잎마름, 황하, 조기 낙엽현상, 광합성 기능저해 뿐만 아니라 심하면 괴사현상이 찾아온다"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토양내에 염분이 유입되면 토양수분의 삼투압이 증가, 뿌리의 정상적인 수분흡수를 방해하여 가로수가 수분 스트레스 현상을 강하게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염화칼슘이 토양에 많이 스며들면 토양의 응집을 분산, 통기성과 배수성을 떨어뜨리면서 뿌리호읍 및 뿌리의 수분흡수가 어려워진다"라고 밝혔다.

과학원 자료는 수종별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 "공해에 강하다는 은행나무 뿐만 아니라 칠엽수, 산벚나부, 이팝나무(이상 활엽수), 구상나무, 잣나무(이상 침엽수) 등도 염화칼슘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염화칼슘에 대해 민감한 수종은 식재 토양에 염류집적이 되지 않도록 가로수 배수체계 및 식재지 구배를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동절기 전 가로수 식재지 주변에 짚으로 만든 보호막을 설치하기 △제설 작업 시 염화칼슘이 함유된 눈을 가로수 주변에 모아두지 말기 △힘들더라도 제설제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직접 눈을 치우는 것이 좋은 대비책이 될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이같은 내용은 얼마전 발표된 '염화칼슘에 의한 수목피해 특성' 논문에 상세히 실려 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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