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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선애빌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 발간

자연과 함께 사는 이야기 '고스란히'

  • 웹출고시간2012.08.01 12:02: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생태공동체 책 표지

삭막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귀농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그리고 경쟁과 대립의 관계 속에 지친 현대인들이 이러한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삶을 근본 원리로 삼는 사람들이 모여 주거와 생업, 교육 등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생태공동체 뚝딱만들기'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에 등장하는 선애빌은 개인적인 행복만을 위한 귀농이 아닌, 지구의 환경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목표로 조성된 곳이다. 이곳의 주민들은 환경이 주는 혜택을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생태공동체를 이어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선애빌에는 한의사, 생태환경운동가, 외국인 강사 등 각자의 분야에서 평범하게 지내왔던 이들이 공동체 주민으로 살고 있다.

환경오염이 야기한 각종 질병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사회에서 오는 외로움과 우울함, 주입식 교육의 폐해, 경제위기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탈피하기 위해 용감하게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곳은 조성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50여 가구가 함께할 만큼 대규모로 성장했다.

구성원들은 공동 주방에서 다 같이 식사 준비를 하고, 가전제품도 공용으로 사용한다. 비누와 세제 등은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쓰고, 생활용품도 공동으로 보관해 집에 별다른 수납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등 환경오염을 줄여나간다. 아이들을 위한 대안교육이 펼쳐져 각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도 펼쳐지고 있다.

김재형 죽곡농민열린도서관장은 "명상학교 수선재에서 만든 공동체 마을 '선애빌'의 이야기를 담은 생태공동체 뚝딱만들기는 '충'이라는 심성을 잃고 트렌드에 따라 휘둘리며 어디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온 마음을 모아 사는 것'이 어떤 삶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 생태공동체의 대안을 찾기 위해 인도의 오로빌, 스코틀랜드의 핀드혼을 찾을 게 아니라 한국의 '선애빌'을 찾는 날도 그렇게 멀지 않을 겁니다"고 덧붙였다.

생태공동체, 선애빌 등 우리에게 낯선 단어들이다.

하지만 이런 단어들은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생태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책이다.

미국인이 뉴욕에서 한국문화에 기반을 두고 생태공동체적인 삶을 사는 이야기, 40대 가장이 직장을 떠나 대안적인 교육과 삶을 실천하는 사연, 제주 생태마을 가꾸기에 모든 것을 바친 비즈니스맨의 인생 고백 등 평범한 삶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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