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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출신 윤종수 환경정책실장, 환경부 차관 내정

이명박 대통령 차관 및 차관급 5명 인사
유인촌 전 문광부장관은 문화특보로 발탁

  • 웹출고시간2011.07.21 18:28: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출신 윤종수(53·사진)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이 21일 환경부 차관에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윤 차관을 포함한 차관 및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에 이상길(53)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에 윤종수(53)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관세청장에 주영섭(54)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통계청장에는 우기종(55) 녹색성장위 녹색성장기획단장 △소방방재청장에는 이기환(56) 소방방재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에는 유인촌(60)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내정됐다.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윤종수 환경부 차관 내정자는 소탈한 성격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한 환경부 내 기획·국제통으로 알려졌다.

그는 행정고시 26회 합격 후 국가보훈처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지난 1990년 환경청이 환경처로 개편되면서 자리를 옮겼다.

환경부에서 기후대기정책관, 상하수도국장, 환경정책실장 등을 지내며 환경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있다.

청와대는 그의 환경전문성과 기획력이 발탁배경이라고 밝혔다.

김 홍보수석은 이날 차관 및 차관급 인사와 관련 "주로 내부 승진이고 모두 해당 부처 장관의 추천을 받은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교적 내부에서 신망 있고 (전문성을)인정받는 분들로 기용이 된 것으로 보면 되겠다"며 "특히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내정자의 경우는 아버지, 본인, 그리고 아들 이렇게 3대가 소방공무원"이라고 소개했다.

윤 내정자가 환경부 차관에 취임하면 충북출신 중 정부부처의 차관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이종배 행정안전부 차관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난다.

서울/ 김홍민기자

*윤종수 환경차관 내정자는

△1958년 제천 출생 △고려고, 서울대(영어영문학),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 △주 유엔대표부 참사관 △환경부 폐기물자원국장 △자원순환국장 △상하수도국장 △기후대기정책관 △환경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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