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3.2℃
  • 맑음서울 -5.9℃
  • 맑음충주 -9.4℃
  • 맑음서산 -8.9℃
  • 맑음청주 -5.4℃
  • 맑음대전 -5.1℃
  • 맑음추풍령 -6.0℃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4℃
  • 광주 -3.1℃
  • 맑음부산 -3.1℃
  • 구름많음고창 -3.7℃
  • 맑음홍성(예) -6.9℃
  • 흐림제주 2.6℃
  • 흐림고산 2.4℃
  • 맑음강화 -4.4℃
  • 맑음제천 -10.8℃
  • 맑음보은 -9.8℃
  • 맑음천안 -9.0℃
  • 맑음보령 -4.4℃
  • 맑음부여 -7.0℃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3.7℃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하천에 휩쓸린 초등생 구조한 경찰관

충주 중앙지구대 윤정근 경사

  • 웹출고시간2011.07.10 14:41: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집중호우로 도심 하천의 물이 크게 불어난 가운데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초등학생을 위험을 무릅쓰고 하천에 뛰어들어 구해낸 경찰관이 있어 뭉클한 귀감이 되고있다.

지난 9일 오전 11시14분경 충주경찰서 상황실에 한시민이 다급한 목소리로 "충주시 안림동 안림성당 뒤 교현천 다리에서 초등학생이 다리에 묻은 흙을 씻으려고 하천에 들어 갔다가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떠내려 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마침 교현천 주변에 있던 중앙지구대 윤정근(45) 경사는 600여m 떨어진 한국노총앞 하천에서 떠내려 오는 A군(10·용산초3년)을 발견하고 그대로 하천으로 뛰어들어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하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본 최모씨(51·여·교현동)는 "집중호우로 폭 20여m나 되는 교현천이 깊이 1.5m 정도로 불어나 급류를 이뤄 무섭기까지 한데도 아이가 떠내려 오자 경찰관이 아무 거리낌 없이 하천으로 뛰어 들어 깜짝 놀랐다"며"급류가 소용돌이 치는데 죽음을 무릅쓰고 그렇게 뛰어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A군의 친구들은 "(A군이)친구들과 하천 주변에서 놀다가 다리에 흙이 묻자 이를 씻기 위해 하천으로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렸다"고 전했다.

A군은 현재 원주의 한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윤경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주의의 칭찬을 겸연쩍어 하고 "아이가 걱정된다"며 젖은 옷을 갈아입고 순찰에 나섰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제2의 도약에 모든 역량 쏟겠다"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제2의 도약의 해로 삼았다. 주요 현안은 결실을 맺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혁신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쓴다.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경자구역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다. 새해 첫 날 최복수 4대 충북경자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도약'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과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최 청장으로부터 경자구역이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비전과 나아갈 방향, 미래 전략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 소감은. "지난 1월 1일 청장으로 취임한 후 한 달이 빠르게 지나버렸다. 먼저 공무원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충북과 고향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내부 조직과 주요 현안 사업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길었던 청장 부재 기간을 겪은 조직의 안정과 대외 신뢰 회복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렴 서약식도 개최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의 기본적인 역할은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꿈과 희망을 품고 이를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는 데 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