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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청주기상대장

지난 달 제4호 태풍 '뎬무'와 몇일 전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지나갔다. 제9호 태풍 '말로'도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일단 태풍이 접근하고 있다는 일기예보를 듣게 되면 모든 국민들이 긴장을 하게 된다. 그럼 이렇게 인적·물적 피해를 주는 태풍은 왜 자꾸 생기는 것일까?

지구는 대륙과 바다, 적도와 극지방과 같이 지역 조건에 따른 열적 불균형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고위도로 이동하게 되고, 이러한 기상 현상을 태풍이라 한다.

태풍은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발표되는 태풍 예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태풍 이름을 붙이게 되었고, 그 시작은 1953년부터이다. 1978년까지는 태풍 이름이 여성이었다가 이후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였다. 그러나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태풍 이름을 서양식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30여 개쯤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나비' 등의 태풍 이름을 제출했고, 북한에서도 '기러기' 등 10개의 이름을 제출했으므로 한글 이름의 태풍이 많아졌다.

태풍이 올 때 국민행동요령으로는, 가정에서는 라디오나 TV를 통해 기상 상황을 계속 청취하고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염려는 없는지 바람에 날아갈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보행자는 물에 잠긴 도로는 가급적 피하고 조그만 개울이라도 위험하므로 안전한 도로를 이용한다. 상습 침수 지역에서는 행정기관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여 권고에 따르도록 하고 비상시를 대비하여 지정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농촌이나 산간 지역에서는 배수로는 깊이 파주고 과수목과 비닐하우스는 받침을 보강하고 외부를 단단히 묶어 준다.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도 높으므로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며 비가 그친 후에도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한다. 등산·해수욕장·낚시터 등 야영장에서는 빨리 하산하거나 급히 높은 지대로 피신하고 계곡은 물살이 거세므로 건너지 않는다. 야영 중 물이 범람 할 때는 절대로 물건에 미련을 두거나 무리하게 건져 올릴 생각은 하지 말고 신속히 대피하도록 한다. 해안지역에서는 해안도로 운행을 제한하고, 조업 중인 어선 및 항해중인 선박은 신속 대피해 안전하게 결박하고 가시설물을 철거하도록 한다.

올 가을철에는 1~2개 정도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태풍을 막을 순 없지만, 태풍에 의한 재해는 줄일 수 있다. 우리 기상청은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등 방재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늘 준비된 자세로 방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기상정보 및 재난정보에 따라 그 대응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올 가을도 태풍피해에서 비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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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 ④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