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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식수원 대청호에 폐타이어 수백개 방치

수거시급

  • 웹출고시간2010.06.17 11:39: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인의 식수원인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소옥천에 폐타이어 수백개가 일부 부유쓰레기와 함께 방치돼 수질오염이 우려, 수거가 시급하다.

대전과 충북도민의 식수원인 옥천 대청호에 폐타이어 수 백 개가 방치돼 수거가 시급하다.

17일 주민들에 따르면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추소정 앞 대청호 소옥천에 크고 작은 폐타이어 100여개가 방치되고 있다.

이 폐타이어는 대청호에 물이 빠지면서 일부 부유쓰레기와 함께 둔치 위로 드러나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연말 옥천군이 사업비를 들여 추소정을 조성할 만큼 주변 경관이 수려해 대전 등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경관까지 해치고 있다.

더욱이 기상대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폐타이어가 대청호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 금강지킴이라는 최모씨는 옥천군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주변경관을 해치고 상수원수질보호를 위해서라도 장마전 폐타이어와 부유쓰레기 등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박찬훈 군북면 추소리 이장(53)은 "폐타이어 처리업체가 오래전에 옥천읍 옥각리 쪽에서 무단으로 투기해 대청호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폐타이어가 있는 곳은 뻘이기 때문에 수거하기가 여간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매년 옥천 대청호에서 수천㎥의 부유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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