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수용하며 입시 혼란이 커지게 됐다.
종로학원은 지난 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변화에 따른 입시 예상' 분석 자료를 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축소될 경우 의대 입시 유불리점이 학년별로 과도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6학년도 의대 입시 전형은 전년도 4월 발표돼 그에 따른 준비를 해온 올해 고3 학생들은 의대 입시 전형의 또 다른 변화로 수험 혼란이 예상된다"며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대한 기대로 2026학년도 N수를 선택한 수험생에게도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특히 2025학년도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 대폭 확대돼 지방권 의대 합격 점수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한 상황에서 2026학년도 지방권 의대 준비생의 혼란 상대적으로 더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7학년도 대입을 준비 중인)고2 학생들은 통합수능 마지막 대상 학년으로 의대 모집 정원 문제가 미확정 상황으로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입시 혼란 최소화하기 위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세부 사항도 조속히 확정발표 필요, 선발방법, 지역인재 선발 비율, 수시·정시 선발 규모 등 세부 사항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 상황 속 입시 결과가 현재까지 미공개된 상태로 2026학년도 수험생 의대 입시 예측 기준점 통계도 없는 상황"이라며 "의대 모집 정원이 3개년 연속으로 매우 큰 혼란을 야기한 상황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학년도 입시 결과라도 최대한 빨리 공개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