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2024년 하반기 고용률(15세 이상)이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한 64.6%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특히 15세 이상 여성 고용률이 56%를 기록해 같은 기간 보다 2.9%p 상승했다.
이같은 청주시의 고용률은 규모가 비슷한 전국의 타 지자체와 비교하면 더욱 명확한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에서 인구 80만명 이상의 도시는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창원시, 화성시, 성남시, 청주시 등 7개 지자체로 이 가운데 화성시 다음으로 청주시가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고용률은 0.1%p 하락한 상황에서 청주시는 상승세를 보였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게다가 15세 이상 인구 중 일을 하고 있거나 구직 중인 인구인 경제활동인구는 청주시에서 전년 동기 49만1천600명에서 1만800명이 증가한 50만2천40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경제활동인구가 총 8만1천명 증가했는데, 이 중 청주시는 약 13%나 기여한 것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0.9%p 상승한 66.5%로 집계됐다.
또한 상용근로자 수는 3천200명 증가한 30만5천800명으로 나타났으며,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24년 12월 기준 21만2천40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천40명 증가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한 2.8%로, 경제활동인구가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도 늘어 취업자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 실업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고용률 상승의 주원인으로 자신들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들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청주시는 일자리 5대 전략으로 △청주 최적형 일자리 협력 네트워크 구축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신성장 산업 선도 △대상별 일자리 특화 및 역량확보 △일·생활 균형을 통한 일자리경쟁력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250여개의 일자리 관련 세부 사업들을 추진해, 실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고용률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5년 연령별, 분야별 더욱 다양한 일자리 정책과 미래성장산업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단순히 일자리 수만 증가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