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충북 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8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각 1건, 중학교에서 53건의 교권 침해 사례가 일어났다.
유형별로는 폭언·욕설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 진행 방해 12건,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2건, 기타 7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7건보다 62.6% 감소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권을 침해한 학생 53명 가운데 20명에게 출석 정지, 15명에게 특별교육 이수, 9명에게 학교 내 봉사, 6명에게 사회봉사, 3명에게 전학 권고 등의 조치를 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욕설·폭언을 막기 위해 바른 언어 사용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가고 사안이 중대한 교권 침해 사례는 수사 의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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