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소값 안정을 위해 한우 도축과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15일 한우 암소 1만2천 마리를 도축하기로 하고 모두 31억6천 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국비 장려금(21억6천만원)으로 7천200마리를 도축한 뒤 도비 장려금 10억원을 들여 5천마리를 더 줄일 계획이다.
어미소 가운데 새끼를 한 번도 낳지 않은 '미경산우'는 마리당 50만원이, 새끼를 낳았던 '경산우'는 30만원이 장려금으로 지급된다.
도축을 희망하는 축산 농가는 이달 말까지 지역 축협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농가별로 최대 7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도내에는 7만5천700여마리의 한우 암소가 있다.
한편 최근 한우 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16.2~24.4%, 육우는 20.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현재 한우수소(600kg) 값의 경우 지난해 12월 439만8천원보다 16.2%인 511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아지(7개월) 값은 170만7천원으로 작년 12월의 137만2천원보다 24.4%, 육우수소(600kg) 값은 232만9천원보다 20.4%인 280만3천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 값 파동이후 지속적인 소비촉진운동 전개 등 안정화대책 추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장인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