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애용해 축산농 살립시다"

2012.01.18 17:00:56


최근 산지 소값 하락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18일 대전시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에서 열린 '한우고기 할인판매 행사'는 싼값에 고기를 사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안희정 지사(위 사진 앞줄 오른쪽서 두번째)는 한 시민에게 시식용 쇠고기를 먹여 주기도 했다.

충남도와 농협충남본부가 연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 한우고기 광역브랜드인 '토바우'와 '참육우'가 시중보다 30% 정도 싸게 판매됐다. 한우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김충환)는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한우고기 2천㎏(시가 4천만원)을 무상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기증서를 충남도에 전달했다. 박영진 충남도 축산과장은 "지난해 구제역 발생 이후 한우 사육두수와 쇠고기 수입 증가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축산농가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한우고기를 애용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대전/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할인 판매되는 한우고기를 사기 위해 충남도청에 몰려든 시민들.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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