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시동'

농어촌공사, 12일 설명회…6일 시공사 선정

2011.04.07 14:34:04

시민단체와 충북도, 지역주민간 갈등을 빚던 진천군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하 백곡지 둑 높임)에 시동이 걸렸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이용직)에 따르면 백곡지 둑 높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자격심사(PQ)에 극동건설을 비롯해 삼부토건, 코오롱건설 등 국내 굴지의 3개 건설사가 신청했다.

사전자격심사란 시공사 선정에 앞서 입찰 참여 기업의 서류를 먼저 받아 이를 심사해 자격있는 업체를 선정하고 이들 업체에 한해 입찰에 참여토록 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백곡지 둑 높임 사업 시행자인 농어촌공사는 오는 12일 농어촌공사 장성호 관리소(전남 장성군 장성읍 용강리)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6월9일 입찰신청서를 접수한다.

이어 6월10일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뒤 빠르면 상반기 중에 백곡지 둑 높임 착공에 들어가 내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앞서 지난달 29일 '백곡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토목공사'(추정가 411억 7100만원)를 턴키입찰 방식으로 발주했다.

공사는 저수지 증고 1개소 2.0m, 여수토방수로 확장 146m, 이설도로 신설 3조 2.4㎞, 게이트 신설 9.5m× 8.5m× 4련 등이다.

공정별 추정금액은 토목공사 397억4천400만원, 전기공사 6억1천100만원, 건축공사 8억1천600만원 등이다.

이용직 지사장은 "백곡지 둑 높임 시공사 선정을 위한 PQ에 극동건설, 삼부토건, 코오롱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신청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백곡저수지 둑은 2m 높이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환경단체 등이 4대강 사업 반대와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 서식지 보호를 내세우면서 사업시행을 반대하자 충북도는 1.3m를 높이기로 했다가 다시 1.5m로 수정해 제시했으며 지역주민들은 당초 계획안을 요구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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