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1.5m로 확정

군민들, 둑 높이기 사업 원안 추진 요구

2011.03.08 19:02:50

<속보>=진천군 백곡면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충북도와 진천군민, 환경단체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에서 둑 높이기 사업을 1.5m로 확정, 추진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본보 8일자 2면>

도 관계자는 8일 진천군청 브리핑 룸에서 둑 높이기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1.5m로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사업을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1.5m 높이로 추진할 경우 예산이 112억원이 삭감되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업들은 대부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 관계자는 "둑 높이기 사업 계획을 2m 높이로 계획,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심의 중에 있다"며 "예산이 확정될 경우 다시 1.5m로 사업계획을 변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군민과 환경단체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해 도에서 1.5m로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환경단체에서 주장하는 미호종계 보호를 위해 저수지 수위를 1년에 30cm씩 높여 10년간 수위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천군민들은 "예산심의를 둑 높이 2m로 결정하고, 다시 1.5m로 높이를 낮추어 예산심의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둑 높이기 사업을 반대하는 환경단체 등의 입장만 생각하고 군민들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곡호변 개발추진위원회는 "1.5m로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업들이 추진될 수 없는 입장"이라며 "현재 원안 추진을 위해 면민들에게 청원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성 개발추진위원장은 "둑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업들이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안이 추진되 않을 경우 둑 높이기 사업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