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둑높이기 사업 지속 추진"

충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서 밝혀
"민원 발생한 저수지 4곳은 발주 유보"

2010.10.19 19:38:38


찬반양론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4대강살리기사업이 충북도의회 임시회서 도마 위에 올랐다.

충북도의회 김도경 의원은 19일 도정질문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사업지구에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송영화 도 균형건설국장은 "금강 10공구의 작천보 개량사업과 한강 7공구 내 비내지구의 단양 쑥부쟁이, 장천지구의 생태습지 보호사업,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대해서는 "공동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를 존중하고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한 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추진 의지를 시사했다.

송 국장은 이어 "현재 고정식 콘크리트로 된 작천보를 가동보로 개량하면 수질향상은 물론가뭄대비와 홍수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동보 신설로 인한 하천생태계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국장은 "검증위원회에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은 사업과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를 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검증위원회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검증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고 수혜주민과 관할 시장·군수의 의견 등을 참고해 도민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송 국장은 저수지둑 높이기 사업에 대해 "민원이나 문제점이 없는 청원 용곡, 보은 보청, 괴산 송면, 음성 맹동 저수지는 올해 안에 발주할 계획이다"고 말한 뒤 "다만 민원이 발생한 보은 궁, 증평 삼기, 괴산 소수, 진천 백곡 등 4개 저수지는 토론회와 4대강사업 검증위원회의 결과를 참고해 도의 최종 의견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국장은 미호종개 서식지 복원을 위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전환하자는 민간단체의 의견에 대해 "미호 종개를 포함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사전환경성 검토와 세부 설계 때 금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단계를 거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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