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기록적인 폭설로 제설 전쟁

시민과 공무원 등 새벽 4시부터 주요도로 제설작업 실시

2010.01.05 22:05:51

지난 3일 새벽부터 5일까지 무려 15.5센티미터의 적석량을 보여 도로가 빙판길로 교통소통이 마비된 가운데 충주시민과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에 나섰다.

지난 3일새벽부터 5일까지 충주지역에 15.5cm의 폭설이 내린데다 영하 섭씨 10여도를 밑도는 한파까지 덥쳐 교통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제석작업에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 5일 새벽 4시 공무원들을 비상소집해 거주지 읍면동의 도로변과 인도의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관내 직능단체 회원들과 시민들도 오전 6시부터 제설작업에 참여해 출근길 통행을 도왔다.

시는 이날 덤프트럭 3대를 투입해 주요도로와 교량, 고갯길 등에 염화칼슘 살포와 트랙터부착용 제설기 87대를 활용해 읍면지역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통행이 두절된 지역을 우선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김호복 충주시장도 이날 새벽 2시경부터 시내 주요도로의 제설상황 및 적설상태를 확인하는 등 시민불편 지역을 파악하고 제설작업에 참여한 시민과 공무원들을 격려하였으며 직접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워낙 많이 눈이 많이 온데다 기온마저 영하권으로 미처 치우지 못한 눈으로 5일오전까지도 충주시민들은 차량통행은 물론 보행에도 큰 불편을 겪었다.

충주시에는 지금까지 주덕읍 창전리 권춘숙 씨의 보온덮개형 양계장이 반파돼 육계 3000수가 압사했으며, 육군 3105부대 2대대 병력 15명과 충주경찰서 20여명이 지난 5일 오후 1시30분부터 붕괴축사 버팀목 보강, 폐사축 정리, 계사주변 눈 치우기 등을 실시했다.

또 봉방동 하방뜰과 칠금동 금릉뜰에 위치한 칠금동 가야금작목반의 상추 및 하우스관리 창고의 비닐하우스가 반파 또는 완파되어 정확한 파악이 이뤄지는대로 복구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폭설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자연재난 조사 및 복구계획 지침'에 의거, 국고지원 35%, 융자 55%, 자담 10%의 비율로 지원하게 되며, 우선 예비비를 사용해 선지급하고 복구계획 후 국·도비 재원대체 한다는 방침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