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시정운영, 청주시민 '대체로 만족'

지난해 말 3천500명 설문조사
응답자 절반 수돗물 '가장 만족'

2025.02.11 18:04:49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이 민선 8기 청주시의 시정운영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3천500여명의 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주시선 '시정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질문에 시민들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항목은 수돗물 만족도였다.

현재 청주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에 대해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7.1%에 달했다.

불만족은 5.3%, 매우 불만족은 2.3%에 불과했다.

또 버스승강장시설 상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1.2%를 기록했고, 공원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는 50.6%로 조사됐다.

불만족 의견은 각각 14% 내외로 집계됐다.

특히 청주시에서 시민들에게 지역신문, TV, SNS, 전광판, 소식지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시정운영 홍보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도 만족한다는 의견은 44.4%에 달했다.

이밖에 문화예술행사 실태 만족도와 식품안전 실태 만족도, 쓰레기 수거 및 청소 실태 만족도 등도 4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이번 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됐다.

대체로 교통과 관련해서 청주시민들은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이용 만족도의 경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36.3%, 불만족한다는 답변이 27.8%로 다른 항목에 비해 높은 불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공영주차시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불만족이 39.4%로, 만족 23.8%의 거의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게다가 청주지역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역시 만족이 39.4%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불만족도 역시 23.7%로 다른 질답과 비교해 높은 불만족도로 확인됐다.

또 청주지역 택시서비스 이용도에서도 불만족이 23.5%로 집계돼 만족도 32%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웃는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에 더욱 귀기울이고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민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은 지난 2020년부터 운영되며 80여개의 주요 시정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왔다.

청주시선 시민패널은 시의 정책 결정 또는 현안 해결을 위한 여론조사에 참여해 의견을 펼치게 되며 생활 속 시민 불편 사항과 제도개선을 위한 제안도 할 수 있다.

청주시에 거주하는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주시선 홈페이지' 가입을 통해 패널로 활동할 수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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