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인플루엔자 환자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 수가 4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예방접종실 입구에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지역 호흡기 감염병 환자 수가 4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5주차(1월 26일~2월 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30.4명이다.
정점이던 올해 1주차(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99.8명보다 70% 줄었다.
그러나 이번 절기 유행기준 8.6명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도는 아직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감소 추세다. 전국 220개 의료기관 표본 감시 결과 올해 5주차 57명으로 지난해 33주차(8월 11~17일) 1천464명으로 정점을 보인 뒤 감소하고 있다.
0~6세 영유아에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입원환자도 정점이던 지난해 52주차(12월 12~28일) 603명에서 올해 5주차 227명으로 감소했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4주차(1월 19~25일) 입원환자가 254명까지 발생했으나 한 주 만에 137명으로 줄었다.
도 관계자는 "한파 이후 일교차가 커지고 학교가 개학하면 호흡기 감염병이 또다시 유행할 수 있다"며 "예방 접종,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