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좌구산휴양랜드 주변에 자생하고 있는 복수초가 눈속에서 꽃망울을 머금고 있다.
ⓒ증평군
[충북일보] 연일 이어지는 한파 속에서도 증평좌구산휴양랜드 주위에 자생하고 있는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복수초 개화는 계속된 추위로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늦춰졌다. 좌구산휴양랜드 체력단련 지구에서 바람소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눈과 낙엽 사이에서 복수초 꽃망울을 발견할 수 있다.
개화직전 20일 동안 기온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복수초는 한겨울추위를 견뎌내고 가장 먼저 피어나기 때문에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웅크리다 해가 뜨면 햇빛을 향해 노란 꽃잎을 활짝 펼친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