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열린 '2회 충북 방사선종양학 심포지움 (CROS 2025)'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원장 김원섭)은 지난 7일 '2회 충북 방사선종양학 심포지움 (CROS 2025)'을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및 골관절염의 치료'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충북대학교병원이 강동경희대병원, 서울시립보라매병원과 공동으로 수행 중인 세계 최초의 임상 2상 연구인 '저선량 방사선 이용 알츠하이머병 치료 유효성 평가 임상 연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박우윤 충북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이 연구는 현재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서 방사선치료 영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앞서 충북대학교병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임상 연구를 시행했다. 이 임상 연구는 이번 2상 연구의 바탕이 됐다.
한편 충북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 1992년 개원 이래 33년 동안 충북 유일의 방사선치료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암 진료 수준 향상과 방사선의학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