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나흘째 이어지는 등 동장군의 심술이 지속되면서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설도 예고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총 15건의 동파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5건, 충주 5건, 옥천 2건, 음성 1건이다. 옥천과 제천에서는 상수관로가 동파돼 보수에 나서기도 했다.
이 기간 한랭질환자도 2명 발생했다. 4일 제천에서 동상 환자가, 5일 진천에서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4시 기준 제천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6.1도를 기록하는 등 충북 전역이 영하 10~16도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현재까지 괴산·충주·제천·음성·단양에 한파경보가, 청주·보은·옥천·영동·진천·증평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추위와 함께 폭설도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충북 11개 시군 전역에 대설 예비 특보를 발효했다.
대설 예비 특보는 대설 예비특보는 대설 특보 발효가 예상될 때 발효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대설경보는 20㎝ 이상일 때 내려진다.
6일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도내 예상 적설량은 5~10㎝다. 충북남부는 최대 15㎝까지도 예상된다.
도는 한파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3일부터 비상 1단계를 운영해 취약계층 대상 2만276건의 한파 안내·홍보, 재난안전문자 발송, 전광판·SNS 홍보 등의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6일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기상상황 지속 모니터링 및 대설·한파 대비 상황관리 추진 △대설피해 5대 분야(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 긴급 점검 △결빙취약구간(교량, 터널, 고갯길 등) 순찰 및 제설, 결빙 제거 추진 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