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3대 핵심현안 '현실화'

2년 반만에 약속 지켰다
원도심 활성화, 우암산둘레길 조성, 신청사 건립

2025.02.02 15:33:26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임기 초부터 공언했던 3대 핵심현안들이 최근들어 모두 현실화되고 있다.

이 시장이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공약은 △원도심 활성화 △우암산둘레길 조성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 등이다.

가장 먼저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사업은 우암산둘레길 조성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3년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안덕벌 삼거리(내덕동 22-5번지)까지 2.3km 구간의 우암산둘레길을 1차로 조성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안덕벌 삼거리에서 어린이회관까지 1.9km의 둘레길을 확대했다.

이에따라 우암산둘레길의 총 연장 길이는 4.2km로 늘어났다.

시는 보행자 도로 폭을 기존 1.5~2m에서 평균 4m로 넓히고 데크길을 깔았다.

시민 편의를 위해 음수대와 벤치 등 부대시설도 설치됐다.

마지막 단계로 시는 올해 6월까지 우암산둘레길 일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사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1차 사업에는 도비 75억원과 시비 25억원 등 사업비 100억원이 소요됐고, 올해 진행되는 2차 사업에는 시비 30억원이 투입됐다.

다만 인프라 조성은 거의 완료됐지만 이곳에서 이뤄지는 행사나 컨텐츠가 전무하다보니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주시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청사 건립사업도 궤도에 접어들었다.

최근까지 신청사 부지에 자리를 잡고 있던 청주병원이 자진퇴거키로 하면서 신청사 건립사업은 순풍을 타고 있다.

시는 현재 신청사 부지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청주병원 건물 내·외부에 대한 철거를 진행중이다.

시는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모두 확보한 만큼 청주병원 철거공사와 문화재 발굴조사를 거친 후, 2025년 하반기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새롭게 지어지는 청주시청사는 옛 시청과 충북농협, 청석예식장, 청주병원 부지 등 상당로 155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현지하상가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당초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늦어도 올해 1분기 중으로 협상을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먼저 안전진단을 통해 지하상가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기존에 영업중이던 상가들을 모두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청년특화공간을 개소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구체적으로 시는 대현지하상가 일원을 △청년 취·창업 지원센터 △뷰티·디저트·굿즈를 주제로 한 창업·창직 공간 △청소년 문화시설 △시민들을 위한 전시·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원도심 일원에 대한 도시개발계획을 새로 정비하고 소나무길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개발사업을 위한 원도심 고도제한도 대폭 완화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임기 후반기에 접어들며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들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웃는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정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