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제천시, 중부권 국립산림치유원 유치전 본격 돌입

2025.02.02 14:59:32

중부권 국립산림치유원 내 힐링센터 조감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한방의 중심 도시 제천에 국립산림치유원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과 전문인력 양성, 상품 개발, 산림치유 문화 확산 등 산림치유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2일 도에 따르면 최근 '제천 국립산림치유원 유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도와 제천시는 청풍면 학현리 일원 346㏊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지역 산림과 관광인프라 등 사업 후보지 현황 분석을 통해 개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평가 방향 등을 설정해 유치전에 뛰어든 충남 예산·서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올해 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도와 시는 중부권 거점 산림치유원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제천의 강점은 준비된 치유도시라는 점이다. 한방 치유, 산림관광, 중부권 최고의 웰니스 관광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

치악산·소백산·월악산 국립공원의 무게 중심에 자리한 후보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림복지 연계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활용한 중부권 산림치유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산림·한방·치유'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해 반경 50㎞ 이내 직장인 130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설 수 있다.

도는 내년 국립산림치유원의 제천 유치에 성공한 뒤 2027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건립이 확정되면 894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2030년 건립을 목표로 산림청과 정부부처에 사업 반영을 지속해서 건의하겠다"면서 "국립산림치유원이 들어서면 맞춤형 산림 치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호 국립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예천에 조성돼 있다. 오는 3월 서남권인 전북 진안에 두 번째 치유원이 문을 연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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