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택견학술대회가 충주 호텔 더 베이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전통무예 택견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제5회 택견학술대회가 '택견의 문화콘텐츠와 첨단과학'을 주제로 최근 충주 호텔 더 베이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 충주시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문화콘텐츠 학자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전문가, 학계 관계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경화 택견학회장의 개회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원형식 건국대 글로컬혁신대학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상명대 최희수 교수를 좌장으로 박주초 문화콘텐츠 대표가 '택견의 문화유전자와 대중적 확산 고찰'을, 한양여대 박진영 겸임교수가 '문화적 기억으로서 택견의 문화콘텐츠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양여대 김관섭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2부에서는 호서대 김협 교수의 사회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유성무, 김재홍 연구원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발표했으며, 덕성여대 임양규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택견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정경화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무형유산인 택견이 문화콘텐츠로서 발전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달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