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이란 투자 유치 협조 구하자

2016.04.25 17:53:42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오는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이란과 터키를 방문한다. 그동안 미진했던 해외 투자 유치에 정성을 다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란 방문에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충북-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이란 측은 지난해 4월 오송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정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비롯해 오송 소재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건립 및 신약 개발 등의 프로그램은 진전되지 않았다.

때마침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이란을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1962년 수교 후 정상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박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보건 분야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전통의학 연구소의 경우 한-이란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미래 신성장동력 협력유망 분야인 보건 분야에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충북도가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전 청와대와 의제 조율을 하는 건 나쁘지 않다.

의견 차이는 언제든 있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의제 조율 지적은 너무나 당연하다. 국가를 위하고 충북도를 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협조해서 나쁠 건 없다. 의제 조율의 최종 목표는 언제나 성공이다. 즉 목표 달성이다.

충북도의 최종 목표는 이란의 오송 투자유치 성공이다. 이란과의 전통의학 컨소시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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