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1년을 돌아본다 - 이시종 충북지사

기업투자 수도권 집중화 문제… 비수도권·시민단체 등 결집 강력 대응
무상급식 지속 의지 변함 없이 시간 문제지만 잘 협의될 것

2015.07.01 16:08:34

[충북일보] 민선 6기 충북도의 최대 과제는 단연 '경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전국대비 4% 경제실현을 목표로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ICT(정보통신기술) △유기농 △MRO(항공정비) 등 6대 전략산업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나 무상급식 논란 등 역시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다.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6기 1년,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1년 충북은 많은 변화가 있었었다. 먼저 충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신 160만 도민들께 감사드린다. 충북은 '성장A지역' 평가,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지역총소득 증가율 1위, '신수도권의 중심·영충호시대 리더'로 착실한 토대를 다졌다.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바이오산학융합지구가 준공됐고, 충주바이오밸리 구축용역이 완료됐다. 글로벌 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도 착공했다. 전국 최초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조성됐고, 국내 최대 규모의 셀·모듈공장이 설립됐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17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5대 공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꿈과 희망을 갖고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뜻 깊은 1년이었다."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방침으로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어떤 전략이 있나.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투자유치 여건이 녹록지 않다. 수도권은 대기업의 R&D투자, 외국인 직접투자, 괜찮은 일자리 쏠림 등 기업 투자가 집중화되고 있다. 지방이전 기업의 유턴 움직임도 있다. 4% 경제를 달성하려는 충북의 입장에서 큰 걸림돌이다. 앞으로 비수도권 자치단체·정치권·대학·시민사회단체 등 역량을 결집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도는 실국원장 대기업 담당제, 5대 주력산업에 해당되는 수도권 업체 공략, 생산용지, 공업용수 등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투자유치 전략 강화를 위해 관광, 서비스산업 등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신규 투자정보 발굴을 위해 현장중심의 투자·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인도·중동 등 신규 외국자본 개척에도 집중하고 있다."

-무상급식 논란 어떻게 보나.

"2011년 합의서는 당시 이기용 교육감과 체결한 당초 합의서이고, 2014년 합의서는 수정 합의서다. 2011년 합의서는 당시 무상급식과 관련해 국비(지방교육재정교부금) 지원이 없다는 전제하에 무상급식비 전액을 도와 교육청이 5대 5로 분담키로 한 것이다. 2014년 합의서는 국비가 일부 지원되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국비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비 부담 총액을 분담키로 수정 합의한 것이다. 도는 2014년도 무상급식 합의서에 기초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려 했다. 합의 도출을 위해 계속 기다리기에는 무상급식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무상급식은 계속돼야 한다는 도의 의지는 변함없다. 시간의 문제지만 잘 협의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은.

"'충북경제 4%'와 160만 '도민행복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겠다. 6대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4% 경제 실현을 위한 도정 역량 집중하겠다. 먼저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 개최로 이끌고, 바이오밸리 오각벨트를 중점 추진하겠다. MRO단지 착공, 에코폴리스 실시계획 수립, 오송2단지 분양 등 경자구역 개발도 본격화된다. 도로·철도·공항 등 '국토X축 중심·신수도권 관문'이라는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하는 한편,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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