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지난 26일 사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의 정밀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서 접수한 SFTS 의심신고사례 47건의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이 중 2건은 확진, 27건은 음성, 18건은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중 고열 등 SFTS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이다 숨진 A(78·충주시 지연동, 실제 거주지 음성군 대소면)씨의 유전자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였다. 전국에서 SFTS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인 사망자 5명 중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숨진 A씨는 최근 2~3일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26일 오전 음성의 한 병원을 찾았으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실 도착 당시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고, 치료 과정에서 혈소판이 급격히 떨어져 30분 만에 숨졌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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