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7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일으키는 '살인 진드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 진드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최근 일본에서 5명의 사망자를 낸 살인 진드기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다 중증으로 발전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야산이나 들판에서 4∼11월 활동하고, 5∼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청주시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 인체 감염이 확인된 바는 없지만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는 등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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