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의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18일자 1면>
(주)청호레저가 지난달 14일 매각 공고를 낸 후 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현재까지 3개사가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역업체나 개인의 참여가 점쳐졌지만 지금까지 낸 업체들은 모두 서울쪽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한 곳도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또 상장기업들 중 일부는 보안을 우려해 인수제안서 접수 시점인 오는 21일 제출할 예정이다.
어찌됐든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의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가 많아 매각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청호레저측은 또 어느 회사로 매각이 되든지 직원 28명의 고용승계는 이뤄질 전망이다.
청호레저는 오는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관계인 집회와 채권자 협상을 거쳐 매각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해 3월 최종 부도 처리된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은 지난 6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어 법원에서 매각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지난 14일 M&A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과 청호레저 관계자는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GC)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그만큼 투자가치가 높다는 반증"이라며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매각에 걸림돌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