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 팔린다

청호레저, M&A 공고 내고 매각 진행
"개인·기업 등 6~7곳 인수 저울질" 소문

2011.11.17 22:07:47

기업회생절차중인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이 매각된다.

(주)청호레저는 지난 14일 오창테크노빌M&A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청호레저는 공고문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14일부터 오는 12월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예비실사는 12월5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진다.

이후 인수제안서는 12월21일(오전10시~오후3시) 접수한다.

청호레저는 12월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관계인집회와 채권자 협상을 거쳐 매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최종부도 처리된 오창테크노빌GC는 지난 6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 채권자협의회는 지난달 국민은행, 비특위, 비대위, 법원관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위탁경영을 법원이 점유권을 인정할 경우 12월31일까지 해지키로 의결했다.

매각 공고가 나면서 오창테크노빌GC 인수에 누가 나설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과 오창테크노빌GC에는 상당히 많은 문의전화와 방문이 있는 상황이다.

한영은 일단 인수사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사 위주로 안내문(DM)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도 D사를 비롯 개인과 회사, 금융권 등 6~7곳이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문이 팽배하다.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은 채무액이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법원이 보는 청산가치는 294억원, 청산가치가 높았지만 M&A가 청산보다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법원이 내리면서 이번에 매각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어쨌든 채권자들의 금전적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매각 대금 지급 우선순위는 직원급여, 조세채권, 유치권자, 담보권자, 국민은행, 회원들과 일반채권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호레저는 매각 과정에서 인수사에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요구할 방침이다.

청호레저 관계자는 "1월 투자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늦어질 경우 2월말까지 작업을 종료할 계획"이라며 "개인이나 업체나 상관이 없지만 되도록 재무적으로 탄탄한 곳에서 인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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