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층은 얇고, 예산도 적지만, 지난 해 저조한 성적으로 실추된 단양체육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50회 충북도민체전에 나서는 단양군선수단 황봉수(부군수) 총감독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수와 임원이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황 총감독은 "출전 종목 가운데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국가대표들이 포진한 시도 선수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탁구와 지난해 성적이 좋았던 축구 종목에 올해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울러 궁도, 사격, 게이트볼 등 전통적으로 강세인 종목에서도 기대만큼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올해 대진추첨 결과가 지난해보다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차분히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총감독은 "지역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평소 학교와 직장 등에서 훈련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의외의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중위권 진입을 통해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군은 올해 29개 종목에 선수 303명, 임원 125명(학생부 포함) 등 모두 4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중위권 도약의 결의를 다지게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