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외래종 가시박 넝쿨 제거에 나서

2010.06.30 13:06:17

영동군 양산면 호탄 습지내에서 고유종의 서식지를 훼손하고 생태계 파괴를 유발하는 생태계 교란종인 외래 ‘가시박’ 넝쿨 제거작업을 영동군이 하고있다.

영동군은 오는 30일 양산면 호탄 습지내에서 고유종의 서식지를 훼손하고 생태계 파괴를 유발하는 생태계 교란종인 외래 '가시박' 넝쿨을 제거했다.

군은 이곳에 생태계 교란을 가져오는 외래식물 중 하나인 '가시박'이 군락을 이루고 고유종의 서식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어, 이날 금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해식물인 가시박 넝쿨을 잘라냈다.

가시박은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에 널리 분포돼 있는 외래종으로 칡처럼 나무를 칭칭 감아 올라 키 큰 나무도 생육피해를 입히며 갈대나 억새밭에서 쉽게 자라 모든 식물의 서식환경을 훼손시키는 유해식물이다.

특히 하천변 등 물가에 급속하게 자리 잡아 수변에 살던 고유종 식물이 밀려나면서, 하천환경 변화에 따른 수변동물의 서식환경도 바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국내에 도입된 외래종과 유전자 변형을 통해 서식되는 생물체 중 생태계 교란을 가져오는 유해식물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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