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무심천 외래 동·식물 퇴치작업에 나선다.
청주시의회 박용현 의원은 15일 28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무심천에 가시박, 미국 쑥부쟁이, 블루길, 배스 등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 동·식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번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남상우 청주시장은 "10월과 11월 가시박 등 유해 외래식물 씨앗이 떨어지기 전에 중점적으로 제거작업을 벌이겠다"며 "유해 외래식물 원천제거를 위해 내년에 사업비 9천만원을 확보, 3~4월 중 대대적인 제거작업을 벌이겠다"고 답변했다.
남 시장은 그러면서 "블루길과 배스 등 외래어종이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은 무심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완전퇴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보에 서식하는 외래어종은 장기적으로 자동보를 설치, 수문개폐 시 지역주민과 자연환경단체, 공무원이 참여해 제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임장규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