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문자 봉오리

2025.04.28 18:57:32

문자 봉오리
            장한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소리 없이 눈짓만으로 주고받은
희고 노란 봉오리 진 얘기들

올망졸망 꽃망울들 사이
보고픈 목소리로 피어나고파
청아하고 탐스럽게 영근
결 고운 말의 씨앗이 되어

산새소리 냇물소리 댓바람소리로
가득 채우고 올 거야
귀한 그대의 하루가
정다운 미소로 번져나기를.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