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충주제천단양지사, 2025년 농지은행사업 165억원 투입

맞춤형농지지원·청년농 육성 등 농업 경영 안정 지원
전년 대비 예산 감소...맞춤형농지지원사업에 130억원 배정

2025.03.13 10:27:35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는 2025년 농지은행사업비 165억원을 확보하고, 충주·제천·단양 지역 농가의 경영 안정과 청년농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지사에 따르면 올해 농지은행사업비 165억원은 전년도 234억원 대비 다소 감소한 규모로, 사업별 예산은 △맞춤형농지지원(130억원)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25억원) △과원규모화사업(7억원) △농지이양은퇴직불(3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맞춤형농지지원사업(130억원)은 청년 농업인의 유입 확대 및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년농에게 농지를 지원하는 농지매매 및 선임대후매도사업 예산이 각각 9억원, 2억원 배정됐다.

농지매매사업은 영농을 희망하지 않는 농지 소유자로부터 농지은행이 매입한 후, 청년농 등 경작 희망자에게 장기 저리로 매매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임대후매도사업은 청년농이 농지를 장기 임차한 후, 일정 기간 뒤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초기 부담을 완화해 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2024년 신규 도입된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도 확대 추진해 은퇴한 고령 농업인의 노후 생활 안정과 청년 농업인의 농지 확보를 동시에 지원할 방침이다.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은 고령 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공사 또는 청년농 등에게 매도·이양하는 조건으로 최대 10년간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은퇴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이양된 농지는 청년 농업인에게 우선 제공하여 미래 농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승민 지사장은 "올해 농지은행사업 홍보 및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여,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업 경영 안정과 청년농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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