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이 수의사 인력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이 동물원수의사 인력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동물원 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대한수의과대학 학생협회에서 선발한 졸업예정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했다.
야생동물 보정 및 마취, 야생동물 임상병리 등 동물원 수의 임상 관련 강의와 실습들이 주를 이뤘으며 청주동물원의 진료수의사 3명과 동물복지 평가를 주관하는 동물복지사, 그리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종복원연구팀장이 강사로 나섰다.
학생들은 동물복지 평가 강의와 실습을 통해 동물원에서 진행되는 동물복지 향상의 노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개선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또 한국 동물원수족관 수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세미나와 총회에 참석할 기회도 가져 동물원수족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수의사들과의 만남도 가졌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훗날 수의사가 돼 각지의 동물원에 퍼져나가 동물들의 건강관리와 복지에 앞장서는 동물원수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