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건강하고 합리적인 경제 시민 성장 지원"

경제교육 기본계획 추진
교육과정 기반 내실화·학교협동조합 운영 지원
한국은행·금감원 등 유관기관 연계 교육 추진

2025.02.23 15:15:55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의식과 금융 지식을 익혀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경제교육 기본계획'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추진 과제는 △교육과정 기반 경제교육 내실화 △사회적 경제교육 활성화 △경제교육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이다.

교육과정 기반 경제교육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실생활 및 학생의 발달 단계와 연계한 경제·금융 교육을 교과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금융과 경제생활'을 신설하고 '인간과 경제활동'을 재구조화했다.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제·금융교육을 위한 콘텐츠·자료 제공을 확대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등을 적극 활용해 체험·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월부터 초·중·고등학교 희망하는 50개 학급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제금융수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문적인 경제금융교육을 담당할 강사는 충북경제교육센터를 통해 지원받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학교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사회적 경제교육도 활성화한다.

학교협동조합 운영을 위해 도교육청은 충북고등학교를 포함한 13개교에 예산(각 600만~660만 원)을 지원했으며 공모를 거쳐 신규 선정된 1개교에는 2천만 원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경제교육 전문가, 유관기관 담당자, 현장 교원 등이 협력하는 경제교육 협의체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경제교육 방향을 논의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연계해 고3 청소년 대상 소비자 교육(충북도), 학교로 찾아가는 경제교육(한국은행), 1사 1교 금융교육(금융감독원) 등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경제교육 강화 정책을 통해 충북 학생들이 건강한 경제 습관을 형성하고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경제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경제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진 인성시민과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및 고위험 금융상품 손실과 같은 금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금융이해와 경제교육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기르고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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