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에서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8살 아이가 지역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해 119 신고 2시간여 만에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28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0시 20분께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 "아들의 당 수치가 높아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8)군은 고혈당 증세로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119구급대는 충북, 충남, 세종 등 병원 10여곳에 이송을 요청했으나, 소아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구급대는 경기 권역까지 넓혀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 했고, 청주에서 110㎞ 가량 떨어진 인천 인하대 병원으로 2시간 10여분 만에 A군을 이송했다.
다행히 A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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