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총 8개의 대안 상영관 공개

멀티플렉스 없이도 관객들 만나, 상영의 질과 다양한 관객들 포용 모두 고려
제천예술의전당, 의림지 자동차 극장 등 제천 시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

2024.08.22 13:49:05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영화 상영관으로 사용할 제천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대신할 대안 상영관을 운영한다.

상영관은 제천 예술의전당,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제천시 문화회관, 세명대학교 태양아트홀, 세명대학교 블랙박스 실험극장, 청풍리조트 컨벤션홀, 포레스트 리솜, 의림지 자동차 극장까지 총 8개 관이다.

먼저, 올해 7월 개관한 제천시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제천 예술의전당에서는 개·폐막식과 더불어 주요 공연과 영화를 상영한다.

최신식의 시설로 지어진 799석 규모의 대극장인 만큼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행사들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래전부터 시민들에게 꾸준히 영화를 상영해 온 공간인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과 제천문화회관이 상영관으로 선정됐다.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은 시민들의 미디어 교육을 위해 건립된 영상문화센터다.

올해 새롭게 사운드 시설 보강으로 영화관에 준하는 상영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98명의 관객을 수용 가능한 만큼 많은 관객에게 좋은 품질의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천문화회관은 300석이 넘는 대형 상영공간으로 많은 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들을 위주로 상영작들을 선정했다.

여기에 청풍리조트 컨벤션홀과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리조트에 머무는 게스트 및 숙박객과 공연 관람자들이 시내로 이동하는 대신 리조트 안에서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금, 토, 일 3일에 걸쳐 영화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세명대학교 태양아트홀과 블랙박스 실험극장은 대학교 안 상영관으로 대학생 관객들을 비롯한 젊은 관람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선정했다.

두 상영관 모두 영화관에 준하는 방음 시설이 갖춰진 점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의림지 자동차 극장은 제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의림지 바로 옆에 위치해 제천시의 자연환경과 영화, 음악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영관이다.

호수 앞에 자리한 자동차 극장 상영이라는 독특한 상영 방식을 통해, 영화 관람에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의림지 자동차 극장과 포레스트 리솜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의 티켓은 무료다.

시내 곳곳에 자리한 8개의 극장 사이 이동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각 상영관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열려 8개의 상영관에서 총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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