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짐프 스페셜 초이스 라인업 공개

새롭게 개관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개최
9월 6일 '필름 콘서트-태극기 휘날리며', 9월 7일 '요시마타 료 : 토크 콘서트', 9월 8일 '레전드 오브 록'

2024.07.31 13:54:13

[충북일보]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주년을 맞아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짐프 스페셜 초이스' 행사를 개최한다.

짐프 스페셜 초이스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공연 행사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9월 6일 오후 7시 '필름 콘서트–태극기 휘날리며'가 개최된다.

이어 9월 7일 오후 5시에는 '요시마타 료 : 토크 콘서트'가 열리며 마지막으로 9월 8일 오후 5시 '레전드 오브 록'이 진행된다.

이번 필름 콘서트에서는 한국 영화사상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기념비적 대작 '태극기 휘날리며'를 선보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모두 올해로 20주년을 맞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공연에서 연주될 '태극기 휘날리며'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2024년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1947 보스톤'으로 작곡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이동준 작곡가의 작품이다.

이동준은 한국적인 정서와 할리우드 스타일의 사운드를 완벽하게 조합한 완성도 높은 작업으로 한국 영화 음악의 수준을 높이는 데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휘는 20개 이상의 유럽 유수 앙상블들과 호흡을 맞춰온 송민규 지휘자가 맡았다.

서울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진행하며 60인이 넘은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20인 규모의 합창단의 음악을 바로 앞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여기에 요시마타 료는 뉴에이지 음악가이자 일본 드라마 OST의 거장으로 대표작으로는 'The Whole Nine Yards', 'History' 등이 있으며 '냉정과 열정 사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등의 OST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국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일지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 또한 깊다.

이번 행사는 요시마타 료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탐색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마나베 유, 첼리스트 무라나카 토시유키가 함께 참여해 청음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짐프 스페셜 초이스 ‘레전드 오브 록’.

마지막으로 9월 8일 레전드 오브 록은 한국 록 음악의 전설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올해는 빛과 소금, 브로콜리 너마저, 김사월이 참여한다.

빛과 소금은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에서 베이스를 치던 장기호와, 키보드를 맡았던 박성식이 1990년 결성한 퓨전 재즈 듀오다.

대표곡으로는 '샴푸의 요정',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등이 있고 최근에는 시티팝의 유행과 함께 한국 시티팝의 원조로서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 모던 록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는 2007년 EP '앵콜요청금지'로 데뷔했다.

1집 '보편적인 노래'와 2집 '졸업'은 비평가들과 대중 모두에게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제7회,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 부문을 연이어 수상했다. 최근 4집 발매를 예고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짐프 스페셜 초이스 세 공연의 티켓 예매는 1일 오후 2시부터 멜론 티켓을 통해 시작하며 멜론 매거진을 통해 공연의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공연들과 함께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JIMFF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제20회 JIMFF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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