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농다리축제기간 방문객들의 소망을 적어 걸 수 있도록 마련한 소원지 게시대.
[충북일보] 진천 농다리축제 시작 1주일째를 맞은 지난 주말 농다리와 초평호 일대는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상춘객들은 지난 12일 농다리를 건너며 그동안 쌓여있던 피로를 풀었다. 특히 축제장 주변에는 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의 마음을 환상 속으로 이끌었다.
진천군은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기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망을 종이에 적어 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또한 농다리와 미르숲 일원에 꽃잔디와 리빙스턴데이지, 블루엔젤 등 봄꽃을 심어 꽃길을 조성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군은 농다리 관광거점 3곳에 비치해둔 소원지에 관광객들이 직접 소망을 적은 뒤 걸어 둘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었다.
소원지를 구입할 수 있는 장소는 △초평호 하늘다리 입구 '청춘상회'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부근 'THE 미르카페' △농다리 폭포 전망데크 'Station 농다리 카페' 등 3곳이다.
소원지 구입가격은 1개당 1천 원이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구입한 소원지에 각자의 소망을 적은 뒤 부근에 설치된 공간에 걸 수 있다.
소원지 체험은 6월 8일까지 진행되는 농다리축제 이후에도 느린우체통 사업과 함께 계속 이어진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