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준 감독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자신의 작품을 기증했다.(왼쪽부터 심형준 감독, 방송인 전현무, 이동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20주년을 맞아 방송인 전현무와 감독 심형준으로부터 특별한 작품을 기증받았다.
전현무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영화 '시네마 천국'을 모티브로 한 'CineMOO Paradiso'를 기증했다.
이 작품은 '시네마 천국' 포스터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해당 영화는 2020년 JIMFF에서 엔니오 모리꼬네 상영으로 상영된 바 있다.
제천 출신 아티스트인 심형준 감독은 고향에서의 어린 시절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little dreamer'를 기증했다.
심 감독은 "앞으로 고향인 제천을 테마로 많은 작품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작품은 제천시 의병대로12길 14-1에 위치한 엽연초살롱에서 상설전시될 예정이다.
엽연초살롱은 매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JIMFF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짐프뮤직필름마켓, K-POP 콘서트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돼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자리잡은 JIMFF는 이번 유명 인사들의 작품 기증을 통해 20주년을 더욱 의미 있게 기념할 수 있게 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