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후원자와 후원 아동의 만남' 행사에서 후원자들과 아동들이 함께 게임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실 어린이재단은 시민들에게 생소한 기관이다. 하지만 어린이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적십자사 등과 함께 국내 최대의 사회복지전문기관으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기관이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어린이재단이 시민들에게 생소한 이유는 법인명칭을 지난 2008년 1월에 변경했기 때문이다.
지난 1948년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 지원으로 아동복지사업을 시작한 어린이재단은 1966년 기독교아동복리회 청주분실을 개소했고, 1979년 한국어린이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1994년부터는 한국복지재단이란 이름으로 활동했고 2008년부터 어린이재단이란 법인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재단은 전국 61개 사업장에서 1천여명이 직원들이 아동에 관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후원관리시스템을 구축,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KBS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리퀘스트'는 어린이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또 불우이웃결연 사업, 지역사회복지관 사업, 실종아동찾기 사업, 중증장애아동요육사업 등 연간 10만여명의 아동들에게 500억원 이상의 후원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북지역본부도 충북도와 12개 시·군·구, 18개 협력시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소년소녀아동 교복 지원, 신학기 학용품 지원, 미아 유괴 예방 캠페인, 어린이 마라톤, 저소득 가정 아동 서울 문화체험, 수해지역 아동 긴급구호, 후원자-아동 만남의 날, 겨울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연간 4천여명의 아동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 위한 재원은 개인, 기업의 후원금으로 마련된다. 지난해 충북지역본부에도 17억3천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여 지역의 아동들을 돕는 밑거름이 됐다.
서순덕 모금개발팀장은 "전국적으로 어린이재단의 후원금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다만 충북지역 모금액이 타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전복 충북지역본부 본부장은 "어린이재단은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서 아동들의 보다 나은 삶은 위해 경제적, 사회적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충북지역의 개인과 단체, 기업 등 더 많은 후원자를 발굴키 위해 올 한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현재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는 한전복 본부장과 서순덕 모금개발팀장, 홍희종 사례관리팀장, 남지훈, 정미연, 임수진, 안수정 씨가 지역의 아동복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후원 : 043-256-4493)
/ 임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