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이원 3.1운동 재연 모습.
[충북일보] 옥천군은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항일 역사인 '이원 3.1 독립만세운동'기념 행사가 개최한다.
이원 3.1 독립만세운동은 오는 3월 1일 이원역 광장에서 이원면발전위원회 주관으로 김재종 군수와 군의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열린다.
식전행사(난타 공연)를 시작으로 추념사, 살풀이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박영웅 회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상 제작으로 대체되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대면으로 개최되어 나라사랑의 소중함과 자주독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온 이원면발전위원회와 면민들의 노력과 관심에 감사함을 표하고,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의지와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며 앞으로도 보훈정신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보훈관련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원면 3.1 만세운동은 1919년 충북의 만세 시위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 피수인이 발생한 곳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원면 발전위원회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17부터 재현행사를 추진해 왔다.
현재 옥천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총 54명이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상세정보는 공훈전자사료관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