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클러스터가 지역의 미래를 이끈다 - ③ 국내 클러스터 성공사례

전국에 7곳…‘특화’로 전략산업 발전 기여

2008.10.09 21:59:37

클러스터는 상호 연관된 기업, 전문공급자, 관련기관 등이 공간적으로 집적된 것으로,기업, 연구소, 대학, 기업지원기관, 금융기관 등 혁신관련 행위주체들이 일정공간 또는 지역에 모여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작용을 통해 기술개발 등 각 부문에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이같은 혁신클러스터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03년. 창원, 구미, 울산, 반월시화, 광주, 원주, 군산등 7개 산업단지가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들 클러스터의 운영으로 R&D역량이 향상되고 각 단지마다 특화된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해 지역전략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 클러스터들의 역할과 성과를 살펴봤다.


◇ 광주클러스터

인력, 연구소 등 우수한 光産業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광주클러스터는 세계적인 광산업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있다.

추진과제로는 7개 핵심분야의 산학연 협의체(광통신부품, LED 등)를 통해 맞춤형 기술컨설팅 및 현장애로기술을 발굴·지원하고(전문투자기관 초청 IR설명회, 기술평가·분석, 특허수수료지원 등) 전남대 등 4개 대학의 산학협력캠퍼스 운영(TP, 광기술원 협력)을 통해 맞춤형기술인력양성에 나서고있다.

LED 전용기업임대단지 조성 등 기업지원기능을 확충하여 국내외 光 선도기업 유치에 나서고 일본 TAMA협회 등과 코디네이터운영,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교류·협력을 벌이고있다.

◇구미클러스터

세계 최대의 디지털 전자클러스터를 추구하는 구미클러스터는 PDP, LCD, 휴대폰 등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를 차지하는 클러스터다.

10개 핵심분야 산학연협의체(휴대폰·DMB부품 등)를 통해 특허사업화, 현장애로기술해소 등 협력과제 발굴·지원에 나서고 구미지역 대학교수들로 기술자문단을 구성하여 기술지도·컨설팅 기능을 수행하고있다.

산학연 핵심기술개발, 구미전자기술연구소역량강화와 함께 (구)금오공대를 리모델링하여 연구개발집적지로 활용하고 있고 국내외 연구기관(실리콘밸리) 및 클러스터와 교류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군산클러스터

군산클러스터는 연간 승용차 30만대, 상용차 6.2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자동차부품 및 기계부품 혁신클러스터다.

추진과제로는 7개 주력분야별 산학연 협의체(차체부품·엔진용부품 등)를 통해 군산-전주를 연계하는 광역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공장설립지원센터 운영활성화, 맞춤형 입지공급(소필지화), 기업유치협의회구성을 통한 투자유치 등 매력적 기업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생기원·기계연구원 분원 유치와 부족한 혁신인프라를 핵심기술개발지원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 반월시화클러스터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중심(99.2%)의 산업단지인 반월시화클러스터는 첨단부품소재 글로벌 공급기지화를 목표로 하고있다.

추진과제로는 7개 주력 업종별 산학연 협의체(초정밀가공, 전자부품, 도금 등)를 통해 맞춤형기술지원 등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및 창업기업 입지공간확충, 생태산업단지시범사업(폐수처리기술개발) 등 쾌적한 근무 환경조성에 주력하고있다.

초정밀가공, 나노광, 게임(시화) 등 기반기술인프라 구축을 통해 첨단기술분야로의 구조고도화 지원에도 나서고있다.

◇ 창원클러스터

신기술 접목을 통한 첨단기계산업 클러스터를 추구하는 창원클러스터는 세계적 가공조립 기술을 보유(대우종합기계, 두산중공업 등) 하고있다.

6개 핵심 업종별 산학연협의체(공작기계·금속소재 등)를 통해 新사업 창출 및 수요자 중심의 협력과제 발굴·지원에 나서고 기술개발, 공정개선, 특허, 법률, 마케팅 등 혁신수요에 부응하는 인력 Pool을 구성하여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창원클러스터는 초정밀가공·설계 등 핵심기술개발, 생기원 분원유치 등 산업단지의 연구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혁신클러스터 주요성과

창 원
▷1차년도 R&D 지원사업의 성과 가시화(9억원지원→매출795억원)
▷미니클러스터 회원기업의 매출성장세(단지평균 생산증가율의 4배)
▷단지내 입주기업의 첨단화촉진(2년간 증가기업 42%가 첨단업종)
▷창원단지 생산, 수출의 증가세 견인(생산15%, 수출44%증가)

구 미
▷R&D지원기업의 성과 가시화(R&D지원기업 21개사 기준)
▷지적재산권(44건→77건), 부설연구소(7→14), 인증(12→25) 증가
▷R&D투자율(4.4%→9.7%), 연구인력(66명→150명)으로 증가
▷생산 17%, 수출 4.2%, 고용 16%, 마케팅활동 3배 증가

울 산
▷혁신형기업(109→164개사), 인증기업(88→100개사)의 증가
▷기업부설연구소(78→83개사), R&D투자액(1,150억→1,380억) 증가
▷특허출원(1,822→3,134건), 특허등록(873→1,189건) 증가
▷기술혁신형 선도기업 출현과 확산, 연구부서 증가, 경쟁과협력의 기업문화

반월시화
▷회원기업의 생산, 수출이 평균(5.6%, 9.1%)보다 상회(6.4%, 16.4%)
▷R&D지원기업의 성과 가시화(R&D 19억원 지원 27개사 기준)
▷생산 27%, 고용 4.9%로 단지평균 5.6%, 2.1%보다 높은 증가
▷특허출원 23건중 등록 16건으로 산업재산권 확보

광 주
▷R&D역량향상(특허27건, 사업화54%) 및 매출증대(300억원)
▷광주 광산업업체 04년대비 기업체수 18.7%, 생산액 33.5% 증가
▷광주첨단단지 04년대비 기업체수 60%, 생산액 22.7% 증가
▷광산업 100억클럽 창출확대(05년 2개사→06년 14개사)

원 주
▷산업은행 원주단지 의료기기업체 투자 및 융자유치(총129억원)
▷원주혁신클러스터 마스터플랜 수립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
▷기업유치(16), 벤처기업(11), 이노비즈(4), 해외규격(9), 산업재산권(13) 취득
▷원주시의 생산, 수출, 고용이 약 4배 증가

군 산
▷투자 및 입주유치 활동을 통한 입주기업체 증가(114→178, 56%)
▷각종 협의회 등 모임을 통한 혁신주체간 실질적인 협력체계 확립
▷종합지원센터,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등 혁신인프라 개선
▷단지내 입주기업체의 생산 63%, 수출 109%, 고용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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