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도 예산안 처리 놓고 지역 정치권 '갑론을박'

2015.12.23 19:31:35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내년도 충북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지역 정치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이 "마구잡이 예산 삭감은 충북도정 발목잡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하자 이튿날인 23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반박 성명을 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무조건 다수당의 횡포라고 주장하는 새민련 충북도당의 행태에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도당은 "9대 의회 당시 도의회를 장악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를 생각한다면 과연 다수당의 횡포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의회내부에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대화를 위한 노력은 했는지 답답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수당의 주장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재갈을 물리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태들을 도민들은 아직도 기억한다"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말을 바꾸고 일부 시민단체들과 동조, 도의회를 폄훼하고 횡포 운운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새민련 노영민 충북도당위원장의 '수퍼 갑질'이 전국적인 이슈가 돼 사법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충북의 위상마저 저하된 상황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 같은 행태를 일삼는 것은 충북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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