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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청주] 청주남중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악화시켰던 잠두봉 백로 떼 서식지가 간벌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산림조합은 2일 잠두봉에 벌채 인력을 투입, 0.3㏊ 임야의 소나무 123그루를 베어낼 계획이다.
간벌한 소나무는 제자리에 그대로 눕혀 놓을 예정이어서 작업은 한나절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잠두봉 소유자인 청주교대는 청주남중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백로 서식지 정비 요구에 따라 시에 간벌 허가를 신청했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청주교대의 간벌 신청(0.3㏊, 123그루)을 그대로 허가했다.
청주교대와 시는 애초 백로 산란기가 끝난 뒤 간벌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백로 떼 때문이 2학기 개학까지 일주일 미룬 청주남중 학부모들의 요구 등을 수용해 이를 앞당기기로 했다.
/ 안순자기자